흰머리 뽑으면 탈모가 생길까 신경 쓰인 민수 씨는 출근 준비를 하다 거울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한 가닥을 발견했습니다. 핀셋으로 잡고 나서야 어제도 거의 같은 자리에서 흰머리를 뽑았다는 게 떠올랐습니다.
한두 가닥이면 바로 뽑아 버리고 싶지만, 매번 같은 방법으로 없애는 습관은 다시 생각해 볼 만합니다. 흰머리 자체와 탈모는 같은 문제가 아니지만, 특정 부위를 계속 뽑는 행동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ontents
한두 가닥 뽑았다고 주변 머리까지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GRAPH_1 | 흰머리 뽑으면 탈모 상태 체크
두피 상태 관리을 중심으로 현재 상태를 나누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GRAPH_5 | 흰머리 뽑으면 탈모 개선 순서도
두피 상태 관리과 관련된 현재 상태 확인
세정, 영양, 제품을 필요한 만큼 조절
가려움, 건조, 열감 확인
2~4주 단위로 변화 기록
흰머리 한두 가닥을 뽑았다고 그 주변의 머리카락이 줄줄이 빠지거나 곧바로 남성형·여성형 탈모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은 각각의 모낭에서 자라기 때문에 한 가닥을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옆 머리까지 함께 빠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눈에 보일 때마다 계속 뽑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피부과학회는 흰머리를 뽑으면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머리도 흰색이라고 안내합니다.
가끔 관자놀이에서 한 가닥을 뽑은 경우와 매일 가르마를 들춰 같은 부위를 핀셋으로 건드리는 경우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탈모관리 중이라면 몇 번 뽑았는지를 세기보다 한 부위를 반복해서 자극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게 낫습니다.
뽑아도 새 머리가 검게 바뀌어 나오지는 않습니다
흰머리는 머리카락에 흰색 성분이 따로 생겨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낭에서 머리카락 색을 만드는 멜라닌 색소가 줄면서 회색이나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흰머리를 뿌리째 뽑더라도 그 모낭의 색소 생성 상태가 바뀌지 않았다면 다음에 나오는 머리도 흰색일 가능성이 큽니다. 흰머리를 뽑는 행동 자체가 멜라닌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마다 한두 가닥이 거슬린다면 핀셋부터 찾기보다 짧게 잘라 정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흰머리가 많아져 하나씩 자르기 어려운 정도라면 염색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같은 자리를 계속 뽑는 습관은 피하는 게 낫습니다.
같은 자리를 계속 뽑는 습관은 끊는 게 좋습니다
흰머리 뽑으면 탈모가 걱정되는 이유는 흰색이라는 색깔보다 반복해서 잡아당기는 행동에 있습니다. 모낭은 피부 속에서 머리카락을 만들어 내는 부위라서 같은 곳을 자꾸 뽑으면 그 주변이 붉어지거나 따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에 당기는 힘이 오래 반복될 때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가 견인성 탈모입니다. 꽉 묶은 머리처럼 지속적으로 당기는 상황과 흰머리를 가끔 뽑는 상황은 정도가 다르지만, 모낭을 반복해서 자극하는 습관을 굳이 이어갈 이유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샤워 뒤 가르마를 말리면서 짧게 올라온 흰머리를 매번 핀셋으로 뽑거나, 관자놀이의 같은 위치를 며칠 간격으로 계속 건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뽑은 자리가 붉거나 따갑다면 더 이상 손대지 말고 두피를 쉬게 해 주세요.
| 상황 | 어떻게 보면 될까 | 생활에서 바꿀 점 |
|---|---|---|
| 흰머리 한두 가닥을 가끔 뽑음 | 이 행동만으로 탈모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 다음부터는 짧게 잘라 정리 |
| 늘 같은 위치를 핀셋으로 뽑음 | 반복 자극을 줄이는 게 좋음 | 뽑는 습관부터 멈추기 |
| 뽑은 부위가 붉고 따가움 | 두피가 자극받았을 가능성이 있음 | 추가로 뽑거나 긁지 않기 |
| 가르마가 넓어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짐 | 흰머리와 별개로 탈모 원인을 살펴야 함 | 변화가 이어지면 피부과 상담 |
흰머리가 늘었다고 탈모도 심해졌다고 보지는 마세요
흰머리와 탈모가 비슷한 시기에 눈에 띄면 둘이 연결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흰머리는 주로 색소 변화와 관련이 있고,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나 모발 성장 주기, 질환, 약물, 영양 상태, 두피 문제 등 여러 원인이 얽혀 나타납니다.
흰머리는 빠르게 늘었는데 가르마 폭이나 정수리 밀도는 예전과 비슷한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흰머리는 별로 없는데 앞머리와 정수리의 모발이 조금씩 가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흰머리 개수만 보고 탈모 상태까지 판단하면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관리를 하고 있다면 가르마나 정수리를 같은 조명에서 가끔 사진으로 남겨 보세요. 샤워할 때 빠진 머리카락 수를 하루하루 세는 것보다 몇 달 동안 가르마 폭이나 모발 굵기가 달라졌는지 비교하는 편이 실제 변화를 파악하기에 낫습니다.
몇 가닥이 거슬리면 뽑기보다 짧게 잘라 주세요
흰머리가 많지 않다면 작은 가위로 짧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밖으로 나온 머리카락만 자르는 것이어서 핀셋으로 뿌리째 잡아당기는 행동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피 바로 위에서 자르겠다고 가위 끝을 피부에 바짝 대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손거울을 보며 뒷머리를 자르거나 출근 전에 급하게 손질하다 보면 두피를 긁을 수 있으니 충분히 밝은 곳에서 다뤄 주세요.
흰머리가 많아져 염색을 한다면 두피 반응도 살펴야 합니다. 염색할 때마다 가렵거나 붉어지고 따가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같은 제품을 계속 쓰기보다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탈모관리 중이라면 색보다 가르마와 모발 굵기를 보세요
흰머리 뽑으면 탈모로 이어질까 걱정돼 거울을 자주 본다면 흰색 머리의 개수만 세지 마세요. 앞머리선이 예전보다 뒤로 갔는지, 정수리가 더 비쳐 보이는지, 특정 부위의 모발이 눈에 띄게 가늘어지는지를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머리를 꽉 묶는 습관도 점검해 보세요. 미국피부과학회는 머리카락을 계속 세게 당기는 헤어스타일이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묶은 자리가 아프거나 관자놀이 주변에 끊어진 머리가 늘었다면 느슨하게 묶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꿔 주세요.
거울을 볼 때 이 세 가지만 체크해 보세요
- 늘 같은 위치의 흰머리를 핀셋으로 뽑고 있는지
- 가르마나 정수리가 몇 달 전보다 더 비쳐 보이는지
- 뽑은 자리에 붉은기, 통증, 딱지가 반복되는지
흰머리를 뽑는 습관과 탈모는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흰머리 뽑으면 탈모가 바로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두 가닥 뽑았다고 주변 머리까지 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같은 부위를 습관적으로 계속 뽑으면 모낭과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고, 뽑는다고 다음 머리가 검게 바뀌어 나오지도 않습니다.
몇 가닥이 거슬린다면 짧게 잘라 주세요. 흰머리와 함께 가르마가 넓어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변화가 계속 보인다면 그때는 흰머리 문제와 별개로 탈모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용어 설명
모낭: 피부 속에서 머리카락이 만들어지고 자라는 부위입니다.
멜라닌: 피부와 머리카락의 색을 만드는 색소입니다. 모낭에서 멜라닌 생성이 줄면 새로 자라는 머리가 회색이나 흰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 머리카락을 오랫동안 세게 당기는 힘이 반복되면서 특정 부위의 모발이 줄어드는 탈모 형태를 말합니다.
※ 본 콘텐츠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일반 정보입니다.
※ 개인의 건강 상태,복용 중인 약,검진 결과,생활습관에 따라 관리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수치가 높게 유지된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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